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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포장 화장품 시장에서 설 자리 잃는다!

2020년, 중국 상해시 시장감독 관리국이 티몰·타오바오·둥팡쇼핑 등 5개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상품 과대 포장 상태를 샘플링 검사한 결과, 화장품의 과대 포장에 대한 부적합률은 무려 70%에 달했다. 하지만, 2021년 6월 통계에 의하면 32.9%로 현저히 개선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중국의 대기업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P&G는 2030년까지 포장용 신선 플라스틱을 50% 줄이겠다고 했고, 유니레버는 2025년까지 10만 t이 넘는 플라스틱 포장 절대 사용량을 줄이고 재생 가능한 플라스틱 사용을 가속화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로레알은 혁신적인 화장품 포장병을 출시하고 2025년까지 혁신 제품을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과대 포장 상품에 대한 소비자의 인식 역시 탈바꿈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관련 통계에서는 64.3% 소비자들이 상품 과대 포장이 불필요하다고 느꼈으며, 33.9%의 소비자들은 간소화돼고 자연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답했다. 중국 정부 역시 새로운 요구 사항으로 엄격한 자원 낭비 현황을 감독하게 될 예정이다. 새로운 <화장품/식품 과대포장 사용에 대한 제한> 요구 사항은 2023년 9월 1일부터 정식 시행이 될 예정이며, 중국 내수 시장을 공략하는 제품이라면 수출 기업들의 주의가 필요하겠다.

새로운 표준에는 31가지 식품과 16가지 화장품 종류의 포장 공간 비율, 포장 층수와 포장 원가에 대한 요구 및 이에 상응하는 계산, 검측 및 판별 방식을 포함한다.

1. 31가지 식품과 16가지 화장품 종류의 포장 요구의 규범화
2. 크게 간소화된 과대 포장 판별 방식, 소비자는 상품의 원래 무게, 부피와 마지막 층수를 구성하는 포장의 부피를 재본 뒤, 포장 제한 지표 확인을 통해 과대 포장 여부를 알 수 있다.

이처럼 제품군별로 사용 포장 층(겹) 수에 대해 엄격한 제한을 두었고, 화장품에 대한 완제품 포장 사용 제한 수는 모두 세 겹 이하로 제작해야 함을 명시하고 있다.  

새로운 표준은 현재 표준과 동일한 포장 원가 요구에 따르며, 내용물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포장재 외에 모든 포장재의 원가는 제품 판매 가격의 20%를 초과할 수 없다.